★주인게시판 판타지편★/『자유적 게시판』

궤양성대장염(크론병) 증상들.

드래곤아카즈킨 2018. 9. 20. 21:05

안녕하세요~!

 

이 블로그를 운영중인 "드래곤(P.T.W.D.K)" 입니다...


과거에는 5,000 ~ 10,000명 중에 1명이 걸렸지만 시대가 올라가면 갈 수록 250명 중 1명이 궤양성대장염 크론병에 걸린다.

- 네셔널지오그래픽 中 조엘 V. 와인스톡 박사 말 -


미국인 2명 중 1명은 크론병에 시달리고 있다.

-네셔널지오그래픽-

 

----------------------------본론-----------------------------


저는 고등학교 2학년때 발병을 시작하여 고3때 최대로 심각할 정도로 갔었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선 아니라고 하셨지만... 혈변은 물론이고 피가 줄줄 흘렀는데.


발병초기는 일단 대변이 크고 똥눌때 큼직큼직한 똥을 싸는게 보통이었습니다.(갠적으로 큰게 빠져나가는 것이 좋았어요.)


 뭐 딱히 발병초기 라고 하기엔 에러사항이 많긴하지만 저도 궤양성대장염 환자중 일부인지라..


계속 똥을싸고 똥을 닦거나 물로 씻겨내면 항문에 볼록한 "치질 치핵"이랄까 비슷한 증상들이 나타나였지요.. 항문을 만져보면 볼록 튀어나오는 게 있고.


식습관도 10대들과 비슷하게 패스트푸드 간간히 즐겨먹었구요..(거의 게임하면서 먹고 그랬죠..)


그당시 몸무게는 75kg 뱃살이 좀 출령거렸습니다~~~ 세월이 흐르다보니 고3 까지.. 보통 남자분들은 몸무게 신경안쓰지요 그냥 그러려니.. 찌든말든 몰랐던 시절이지만.., 그 옷들이 점차 헐렁해지고.. 주먹이 들어갈 정도로 말라가기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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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느낀 전조증상입니다.. 그러나 공식적이지 않고 사람마다 틀리니까 믿지 마세요 넵.. 책임안져요..


1. 목욕탕이나 욕조에서 좌욕하고 나오면 현기증이 발생함. (어질어질, 귀에서는 삐이이~ 소리와 심장소리가 들림.)


목욕탕에서 30분 담그고 나가면 온몸에 현기증이 몰려듬.., 귀에선 마치 "전쟁영화에서 포탄이나 밀폐된 공간에서 총 쏘면 귀가 일시적으로 멀어지고 주변소리가 안들림."그런 느낌이 들기 시작함.. (주저앉자야지 조금 참아낼 수 있음.. 서서는 너무 힘들정도.)


2. 걸을때 왼쪽배에 장꼬이듯 장걸린느낌이 들고 아픔.


걸으면 일시적으로 장이 아프거나 더는 걷기가 어려울정도로 아파옴.. 잠시 쉬지 않는다면 안될 거 같은 기분이 남.



3. 점액변과 똥의 큼 그리고 치질과 치핵같은 느낌.


대변을 감싸듯 점액도 같이나옴.


게다가 항문에도 뾰루지 난듯.. 볼록한게 튀어나옴.



4. 똥에서 피가 묻어나오고 변기물이 붉게 변함.. (가족중에 여동생, 누나, 어머니)있다면 묻게됨.


아무래도 남성동지들은 생리를 안 하니까.., 특히나 어머니나 여동생과 누나가 있다면 "생리 안 내렸냐고?"묻는 정도가 됨.


필자도 어머니에게 "생리하고 물 안 내린거야?"라고 물었는데... "생리 안 했다고."함..


의아했음. (남성동지도 간접 생리체험.)


똥누고 나면 기분이 찜찜한 느낌이 남.


(대변나오기 전에는 "꼬르륵"소리가 남.. (혈변)을 한번 봤다면 피가 또 나오는 기분 그런느낌도 듬)



5. 개인적으로 운동을 안 했는데도 몸무게가 감량됨.


개인적으로 헬스나 이런거 안했는데도 몸무게가 감량됨.. 느낌말고 그냥 감량됨.


몸무게는 일정하게 빠지다가 보면 (4)번 처럼 피가 나오기 시작하는 듯함.



6. 피곤함이 증가, 식사의 영양소는 더는 못 받는 상태.


아무리 자고 일어나도 피곤함이 풀리지 않음.. 식사를 해도 먹고 자고싶음..


먹고자도 살은 찌진 않음.. 이미 대장은 궤양성에 점령당한 상태라 건강식을 먹어도 대장은 그것을 "유해균"으로 보아서 흡수대신 "오인공격"을 감행.


고로 먹어도 아무것도 흡수하지 않아서 몸은 말라가기 시작함.



7. 몸무게는 최대한 빠지게됨.


75kg이었던 몸무게가.. 최대치 58kg까지 감량됨.. (근데 빠지게 되는 것을 알게되었을땐 이미 최악임.)


얼굴에 광대뼈도 보이게되고.. 볼탱이를 꼬집으려 해도 안잡히고, 손목도 잡히게됨(손끝 기준으로 1번, 2번 접히는 마디 사이까지) 누워잘때 배가 등가죽에 들러붙을 정도로 빠짐.. (그렇다고 붙진 않지만..)


바로누워자면 아무래도 배가 좀 아픔.., 옆으로 누워잘 정도.


그냥 깡마른다고 보면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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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저렇게 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대변보고 붉으니까 어머니께서 생리하시고 안 내리신줄 알고 물었는데 한적없다고..


천천히


173에 75kg이었던 몸무게가 어느덧 폭풍감량 58kg이 되어버렸죠.... 광대뼈 나타나고 볼살 꼬집으려 잡아도 안잡히고.. 살쪄서 잡히지도 않는 손목, 손목잡으면 첫번째 마디 두번째 마디 중간쯤 잡히고.. 뱃살은 없어서 잘때 불편해서 옆으로만 누워자고..


골반과 갈비뼈는 드러나고..


아무래도 피를 흘리다보니 일어나도 자고싶고 밥먹고 잠자고.. 피곤함과 반신욕 열탕에 나오면 마치 전쟁영화에서 포탄을 가까이에서 총을 폐쇠된 공간에서 들은 것 처럼 귀에서 "우우웅~~, 삐이이"소리와 함께 주변소리는 안들리고 느껴지는건 심장소리 숨소리 멍~~~ 움직이기 어렵고..(누가 말하면 "예? 예? 뭐라구요?")


(실제로 어머니가 받아준 뜨거운 물에서 반신욕하다 너무 어지러워서 집에서 처음으로 실신에 다 다른 그기분으로 맨몸으로 뛰쳐나와 침대에 드러누운적도 있구요.)


먹고 잠을자도 살이 안찌고... 오히려 살이 빠지는 듯한.



의사선생님이 하시는 말씀.. "정상인들은 먹으면 몸에서 다 받아주지만.. 크론병은 먹어도 좋은균을 "나쁜균"으로 인식해서 죽이고 받지않고 그대로 대장으로 내려보내버린다"라고 하셔서..


뭐 음식물 먹은게 그대로 나오는게 아니라 소화는 되어 나오는데 그 소화되고 난 음식물의 영양소는 아예 안받아버림.


"유익균이 같은 몸의 영양 유익균을 오인사살 하고 있는 격"


그러다보니 몸은 더 보호를 위해서 뱃살에 있는 지방을 쓰면서 보호보호보호보호 하다가 결국 바닥나버리는 그게 아닐지..


일단.. 전조증상은 "나타나기 전"까지는 모릅니다..


그러니 대장내시경은 꼭 받으세요 뭐 5년에 한번씩 이라고 권장하지만요...


암걸리거나 큰병오고나면 얄짤없습니다.



(먹고자도 살빠지면 얼마나 좋겠어요 근데 병 걸려보면 알지만 똥에서 피나오는게 게다가 나았다 하더라도 아차 하는순간 재발 평생 달고사는 것이 무섭답니다...)


음식물 가리거나 이럴필요는 없지만 대변상태를 수시로 체크해야 합니다~!(가려야 한다면 술은 피하세요..)



그리고 남성들 병역(군대)관련 신체검사에서는 "크론병(궤양성대장염)"은 일단, 군대는 헌역 입대를 두고서는 면제가 100%라고 하지만 체계적으로 따지면 군의관님의 판단에 따라 "면제 or 민방위"입니다.


그러나 이건 군의관님의 판단에 따라 틀리니까 그냥 그렇다는거지 100% 다 그렇다고 확답치 않습니다 그냥 참고만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저는 민방위... 5년차, 1차땐 경각심 가지고 열심히 받았는데.. 사람들이 왜 "똥방위"라고 하는지 잘 알겠더라구요... 나이 먹어가니까 개 귀찮아짐.)


민방위는 경비원을 하면 면제를 해줍니다~ 경비원으로 취업하실거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