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일본여행』

[일본] 유학중인 마네님을 만나러 - 출국의 날.

드래곤아카즈킨 2019. 12. 13. 23:23

[프롤로그]


2019년 10월 마네님을 만나뵙기 위해서 일본도쿄로 향하게 되었다..., 사실적으로 보면 정확한 일정은 있지만서도 언제, 어떻게 갈지가 가장 큰 고민이었다.


일단, 최근들어 NO재펜 운동이 한참중이라 가는 것 자체도 조금은 껄끄러웠던 것 이지만.. 그래도 일본 유학중인 마네님을 만나기 위한 기준을 두고 진행을 하게 되었던 셈이다.


실질적으로 12월 01일 ~ 12월 02일 계획을 잡았으나 회사와 월차보고가 무산되어 결국 취소하고 재 결제를 했다.. (카드값만 폭발증가... 가급적 안 쓰려고 했는데 신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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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12월 09일 출국의 당일의 꼭두새벽... 난, 새벽 4시에 기상을 해서 샤워를 하고 이것저것 준비를 하고 있었다.


물론, 어젯밤이나 회사에서 휴무가 안된다고 하기 전부터 계속 준비 했던 터.. 준비할게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하지만, 옛날과 다른게 하나가 있다면... 새로운 여행장비로 "햇반, 반찬용 참치"가 추가가 되었다.


왜냐하면, 늦은감이 있겠지만 일본에서는 오래전부터 "먹어서 운동하자"라는 주제로 후쿠시마산 음식들이 가장 의심스럽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모든 음식들이 다 그렇지는 않으며 일본사람들도 가급적이면 가려먹는다는 말도 종종들었다.


일단, 그걸염두 하였지만.. 일단 가방에 넣고 집 밖으로 나아갔다.. 가기전에 아침대용으로 요구르트 플레인 하나 먹고 쓰레기 처리하고 출발!!


새벽 05시 20분 쯤.. 나는 파주 56번 김포공항행 버스에 몸을 싣는다.. 첫차가 아니라 첫차는 눈앞에서 놓쳤고 두번째 차량을 탔다.


항상 비행기 탈땐 정말 기분이 홀가분하다.


20대 초반에도 일본여행을 갈땐 정말로 기대만발이고 공항에서 밤샘도 해봤고 게임장에서 게임도 해봤고 했다.


이 글을 보고있는 사람들도 옛날의 글을 보면... 20대 초반과 지금의 글들을 비교하면 준비하는게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을 하실 것 이다.


나이가 들고 20대 초, 중반까진 정말로 좋았던게 이제는 밥먹듯이 갔다오는 일본이라.. 사실 비행기 탄다는 것에만 기준을 두고 들뜬기분만 든다.


나는 버스를 타고 계속 달린다.., 그리고 졸지 않으려고 핸드폰을 꺼내어 음악, 영상을 시청하며 무언가 많은걸 생각한다.


마네형을 만나면 무엇부터 할까.. 어디로 구경갈까 고민거리 한 가득.


계속 시간이 흘러~ 버스에는 사람이 한둘 탑승하기 시작한다, 월요일이니 다들 회사를 가시거나 아니면 국내선이나 국제선 비행기를 타려고 하는 사람들..


하지만 다들 국내선에 탑승하시는 분들인지.. 국제선에 도착해도 내리는 사람은 나를 포함 총 2명이었다.


나머지 1분은 출근 직원인듯.. 하였다, 그 느낌은 뭔가 걸음은 무거우셨다.



06시 36분 김포공항에 도착을 하였다.



국제선 청사의 모습이다.. 건물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변한게 있다면 지금의 내 모습과 내 마음일지도........


이전 블로그 작성글을 읽어보면 2014년 부터 여행을 시작해서 지금까지 왔다.., 1살 어린 내 글을 볼때마다 부럽기도 하고 그립기도 하다..... 왜 이렇게 감성적이게 되는걸까..(푸념)



김포공항의 출국장 항공사 카운터이다... 의외로 사람들이 많이 모였다.


뭐.. 6시라고 실감나지도 않을정도로 많았다.


그리고 크리스마스가 다가와서 공항에는 거대한 조형물이 천장에 있었다.


옛날엔 저게 없었고.. 보지도 못했던 것.


김포공항이 기존에서 더 증축되어 넓어졌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1층 도착장이나 2층 항공사 카운터나 3층 출국장이나..


나는 여권을 들고 ANA 키오스크에 간다.. 그리고 티켓팅을 하고서 잠시 고민을 한다.


"커피를 한잔 하고 갈까?"


라는 생각도 했지만.. 역시나 포기하기로 했고 바로 출국장으로 간다..


김포공항은 가급적이면 여유를 부려서는 안되는 공항이다.. 출국장이 1개 밖에 없어서 특히나 비행기 탑승시각 촉박하다면 그냥 과감히 가야한다.


커피 그런건 도착해서도 먹을 수 있으니까..



06시 45분 출국장이다 그리고 4층은 푸트코트가 있다.


일단, 주변에는 외국인들이 가드으윽~ 한국인도 가드으윽~ 했다.


최근 한일관계가 악화되어 일본불매운동, 일본여행을 다들 꺼려해서 안 가는 추세이긴 하지만


일본에 가는 한국인들도 있었다.. 내가 선 곳 바로 뒤에 사람도 일본에 가는 사람이었다..


대기줄이 기니까, 들어보는 바로는 병원때문에 가신다고 치료목적 방문을 하시는 것 이었고 나는 한국에서 일본으로 유학간 마네형을 만나러 가는 것 이었다.


다들 목적이 만나고 치료하고 잠시 구경도 할겸 가시는 분들..




이 종이가 나를 마네형에게 데려다 줄거야!!!


그리고 한참줄을 기다리다 출국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솔직히 김포공항이 출국장이 1개 밖에 없어서 대부분 줄이 길게 늘어져 있는데..., 은근히 새치기 하시려는 분들도 간혹 눈에 띄고 단체여행할때 젊은사람 1명 허수아비로 박아놓고 놀다가 차례가 다가오면 막 오는 분들도 계시고 웃으면서 뒷 사람에게 ..


"일행이에요~ 죄송해요"


이러시는 분도 있다..


왠만하면 이건 좀 하지 마시길 바란다.. 중국인들도 인천공항 출국보안검색 할때 무슨 얼굴에 다 철판깔고 남들 불쾌한 눈치 무시하고 광속 새치기 하는 분도 봤다..


왜들 그러셔요..




07:06 드디어 한국의 영토가 아닌 중립영토를 밟는다.


면세점이다., 첨고로 출국심사 받고 나오면 왼쪽과 오른쪽의 게이트들이 있는데.


내가 ANA를 마지막으로 타고갈땐 왼쪽의 게이트는 없었고 오른쪽 게이트만 있었다.


상당히, 협소했지만 지금은 무슨 인천공항 면세점 같은 느낌이 든다.







35번 게이트 앞이다.. 김포출발 도쿄하네다 도착을 하는 전용 게이트.


이전에 여행을 갔을땐 정말 다들 기쁜마음이고 들뜬 기분의 모습들이 기억이 나는데...


지금은 앉자 계신분들 표정들이 무겁고 뭔가 장난아니시다.. 일단, 업무차 가시는분 같은데 공항인데도 어떻게 회사 사무실 분위기가 떠오를까.







그리고 윙의 끝부분 한국공항공사 서비스평가(ASQ) 명예의 전당 헌액 비..


근데 최근수상이 아닌 2015년 이다..


그때면 한참 내가 일본여행에 미쳐있던 시절.. 그 해에 일본에 총 4회 다녀왔다. (무리를 해서라도.)


나는 일단, 이곳을 탐험하기로한다.


이 끝에는 항공사 라운지가 자리잡고 있었다.


그리고 중국어가 사방에서 들려오고 중국인들의 면세품 싹쓸이 후 쓰래기 처리하는 모습을 봤다... 중국이 돈이 많은거냐 아니면 많은 사람들이 한국에 오는거냐 의아했다.


그리고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다시 게이트로 향한다.


아직 시간이 있으니까 공공용 핸드폰충전기를 꼽았는데 역시나 되질 안는다.


하도 사람들이 막 써서 박살난듯한데..


충전기는 안 쓰고 걍 게이트로 가기로 했다.








07:10 아침은 시작되었다.., 지금쯤 사람들은 출근길로 분주하겠지 라며 웃어본다.


하늘위에서 바라보는 출근길은 어떤 모습일지도 궁금도 했고.


35번 게이트에서는 아시아나항공 직원과 ANA 직원이 있었다.


공동운항편으로 비행기만 ANA였다.


불매운동 전 까지만 해도 공동운항편이 아니라 별도로 운항되었던 편이었다.







드디어 출국시간이 다가오구나!!








07:16 드디어 탑승을 시작한다.


일단, 나는 첫 순위로 줄을 섰는데.. 잘못 섰다... 그래서 결국 3번째 탑승객이 된다.


하지만, 일찍와도 소용은 없었다.. 보딩패스 "GROUP 3"가 적혀있던 이유는 귀국할때 알게되었는데 저거는 탑승순서이다.


일등석 - 다이아몬드 클레스 - 이코노미 클래스 이런거..


이코노미가 그로업 3 니까.... 마지막이다.





                        

안녕 ANA?


기나긴 주기장을 걸어 비행기로 이동한다.


이제 나의 비행은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