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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가족여행 그리고 분실과 랜트카, 호텔 체크인!

드래곤아카즈킨 2015. 12. 9. 15:46

 

16시 18분 입국심사와 세관소를 통과 모든것을 끝내고 일본 오키나와로 입국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혹여 근처에 지인이 기다리고 있을까 생각하여 주변을 이리저리 둘러보아도 있는사람들 이라고는 "랜트카 업체"가 여행객들을 손수 마중하고 계셨고 그중에 제일 눈에 띠는건 한문으로 적힌 "000님"이라는 피켓이 보였지만 네가 사용하는 닉네임도 아닌 사람의 이름이었다.

 

그리고 도착을 한만큼 일단 뭐라도 마시자라는 뜻으로 근처의 편의점에 가서 음료수를 구입한다!

 

 

편의점 입구에 보이는 포스터.. 고래상어라고 일본 오키나와에서 빠질수 없이 봐야하는 동물중 하나가 츄라우미 수족관의 "고래상어"이다.

 

그리고 모자하며 장신구 하며 든거보니.. 막상 하와이가 떠오를 것이다.. 하지만 이곳은 오키나와 "(구) 류큐 왕국"이 있었던 곳이라 류큐국 전통모자와 장신구라고 보아도 된다!

 

구매를 한뒤에 화장실에 다녀왔고 이리저리 지인을 찾는답시고 공항에서 잠시동안 머물렀다 그 틈을 틈타여 일지를 작성하려고 주머니를 뒤지기 시작했는데.. 무언가 없었다..

 

"어..?"

 

그제서야 난 일지가 없어졌다는 것을 깨닫고서 이리저리 왔던곳을 수색하기 시작한다.. 심지어 화장실의 휴지통까지 뒤지며.. 내가 이것을 왜 그렇게 아끼냐면 2년치 여행이 여기에 다 몰려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잃어버림과 동시에 2년치 역사가 한번에 사라진 느낌!

 

그래서 일단 되는데로 돌아다녔지만 보아도 없었고 내부에도 가고싶었지만 갈 수 없다는게 흠이다.. 어머니께선 그냥 포기하라고 없는걸 어디서 찾냐고 하니 어쩔 수 없이 포기하기로 했지만 주변을 둘러보다 "인포메이션"센터 뒷부분에 "분실신고"비슷한 것도 있기에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에 가서 이야기를 하였다.

 

일본어.. 일본어... 버벅..ㅂ..벋..벅 우여곡절 끝에 오키나와 제주항공 항공사의 직원과 대면을 하였다.. 내부에도 어디에도 없다고 하니 마지막 문제지는 비행기였던 것!!

 

직원과 대면을하여 "비행기 좌석에 떨어져 있는지 확인이 됩니까?"라고 말씀을 드리니 곤란하다는 표정을 지으시며 "비행기가 곧장 이륙해서 한국으로 돌아갔습니다..!"라고.

 

어쩔수 없이 포기를 해야만 했고 직원은 나에게 "여정기간이 끝나시면 다시 들려주시겠습니까!"라고 말씀하셨고 나는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한뒤에 일단 여행을 진행하기로 했다.

 

하지만 지인은 끝가지 공항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무슨일이 있으신지 안오시는 것 같았다.. 뭐 연락수단이 트위터이고 더 나아가 와이파이가 없다면 무리!

 

 

괜하게 떠났다가 지인이 기다리지 않을까.. 엇갈려서 서로 고생하지 않을까 고민도 되었지만 어쩔 수 없으니 일단 "쯔보가와 역"으로 향하기로 한다..

 

어머니는 첫 일본여행이라.. 내가 고2때 후쿠오카를 간 것 외 더이상 간적이 없다보니.. 이번이 처음이시라 주변을 둘러보며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이셨다.. 버스도 신기하다고 하셨고..

 

 

나하공항 국제선에서 국내선까지 걸어와 2층으로 올라가니 "유이레루(유이레일)"로 향하는 길이 있다.. 오늘 지인을 못만났으니 내일이라도 만나자며 위안을 삼고.. 그리고 오키나와에서 총 3명의 지인을 만나야하는데 안타깝게도 1분은 이야기를 드려도 답신이 영 없으시고 1분은 오늘 못나오셨고.. 1분은 내일 만나자고 하셨던 터이다!

 

 

나하공항역 모노레일이다..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이 무빙워크였다 솔직하게 무빙워크가 그렇게 부드러운건 처음.. 걸을때마다 푹신푹신 거려서 이게 정말로 무빙워크인지 아니면 운동화를 신고있는지 모를정도..

 

오키나와 가본사람만 아는 무빙워크!!

 

 

나하공항역에 도착한 나는 일단 모노레일을 타기위해 요금을 계산하여야 했다.. 외국인도 제일 부담스러운 기계... 하지만 오키나와는 노선이 짧고 환승해야할 구간이 없으므로 그냥 위에 적힌 요금표나 버튼하나 눌러서 요금에 맞는 거리만 설정하고 돈을 넣으면 된다.

 

 

나하공항에서 쯔보가와 역까지 260엔 정도 소모되며 이렇게 티켓이 나온다.. 눈치가 빠른 사람들은 잘 알것이다 본토와 오키나와의 티켓은 틀리다는 것.. 본토는 "QA"코드가 없고 오키나와는 "QA"코드가 있다..

 

물론 다른지역도 있겠지만 내가 가본 여행지 중에 이런건 오키나와가 처음.. 이것이 좋은점이 티켓을 소유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들어가기 전에 기계에다가 "QA"코드를 찍어주면 들어갈 수 있다..

 

 

유이레루의 모습.. 이걸타고 여기에 계시는 분과 어머니와 나는 이동한다.. 다들 랜트카 빌린곳에 가려고하거나 호텔로 가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17시 10분 모노레일은 오키나와 공항에서 발차한다.. 움직이는 속도는 도쿄 하네다국제공항의 모노레일과 사뭇 비슷하긴하지만 소리는 틀리다.. 도쿄는 "털컹털컹(롤러가 마찰되는 소리)"라는게 들리는데 오키나와는 "위이이잉~(전기소리 비스무리한 것)"이 들리는게 차이..

 

한참달리는 오키나와의 모노레일!!!

 

17시 23분 쯔보가와 역에 도착하였다.. 내리고나서 어머니께선 "지하철이 짧다"고 하셨지만 나는 "모노레일이야!"라고 말했다.. 아울러 전철이 발차되는 것 까지 전부다 핸드폰 카메라로 담아서 찍었다..

 

찍은 후에 나는 역사밖으로 나왔고 주변사람에게 목적지의 호텔이 어디에 있나 물었고 주변사람들은 친절하게 말씀을 해주셨다.

 

 

머큐어호텔에 도착했다.. 이 호텔이 내가 묵는 호텔인가 아니다.. 바로 "OTS"랜트카업체가 입점한 지점이다.. 오키나와에 간다면 교통시설이 낙후적이라 "랜트카"없이는 제대로된 여행이 매우어렵다고 한다.. 그래서 나도 울며겨자먹기로 차량을 빌렸다..

 

머큐어호텔 앞에는 두 마리의 조각물이 있는데 이 동물들은 오키나와 대표의 상징의 "시샤"가 있다.. 마치 우리나라의 "해태"와 비슷한 모습을 하고있지만 사뭇 다른 조각상들인데 액운을 쫒아준다는 전설이 있어 일본 오키나와에 가면 어딜가나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암컷수컷 두마리가 나란히 마중나와 있는데.. "시샤"의 성별구분은 입에 있다.. 입을 벌리고 이빨을 드러내고 있으면 "수컷" 입을 다물고 있으면 "암컷"이라고 한다.

 

문득 든 생각이지만 "요괴워치"라는 애니메이션에서 "코마상(백멍이), 코마지로(황멍이)"의 캐릭터 설정도 오키나와의 "시샤"의 모습을 배경으로 두고 있지 않을까 싶었다.. 물론 시샤는 개가 아니라 사자이니!

 

요괴워치 코마형제들은 개가 모티브이다.

 

자 호텔속으로 들어가서 OTS직원과 대면을 한다.. 하지만 랜트카는 처음이라서 여러가지 설명을 하는데... 나에겐 "사.. 사고.. 처분... 벌금"이것 외에는 전혀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걱정하고 있었던 것이다.

 

내가 조금식 고민하고 벌벌떨고 있을때 옆에 가족여행온 여성분이 도와주셨다.. 엄청난 영어실력으로 직원과 대화를 나누셨고 나는 "영어도 못해.. 일본어도 잘 못해 잘하는게 뭘까?"라는 생각밖에 역시나 영어나 일본어를 잘한다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었다.."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러저러해서 요금은 대략 1만 3천엔 정도.. 한국돈으로 12만원 가량 든 셈이다.. "보험, 와이파이, 충전기, ETC(하이패스 같은 용도)"를 모두 포함한 가격..

 

그리고 모든걸 받았고 이제는 차량을 인수해야 할 차례이다.. 직원과 함께 나가서 나에게 인수인계 될 차량을 설명받는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차량에 난 상처"이다.. 여기서 직원과 나는 차량의 기스를 체크하기 시작했다.. 

 

(중요 - 차량을 빌릴때 "국제면허증(해외), 면허증(국내)"가 꼭 필요합니다 지참하시고 들고오시고 보험은 가급적 돈 아낀다고 안하는게 아니라 꼭 들어주셔야 합니다!(설명도 잘 듣고서 해주시길 한국의 도로와 엄청 틀리므로 숙지는 잘 해주셔야 합니다!)

 

차량을 인계받을때 차량에 난 상처들을 직원과 점검할때 항상 꼼꼼하게 찾도록 합시다..(직원도 최선을 다해서 찾지만 빌리는 사람도 최선을 다해서 찾으시길 권해요!) 직원이 하는데로 그대로 "OK"하면 나중에 반납할때 체크할때 없던 상처가 있다고 문제거리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18시 18분 모든 체크가 끝났고 이제 마지막으로 직원께 차량조작법도 배웠다.. 일본의 차량은 한국과 다르게 한국은 왼쪽 운전석이지만 일본은 오른쪽 운전석이며 왼쪽은 와이퍼 오른쪽은 방향등이다...

 

(기존 다녀오신분 블로그보면 다들 격는 공통된 행위... 오른쪽 방향등.. 그러나 한국사람은 왼쪽이라 간혹 무의식적으로 왼쪽켜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 그럼 이제 호텔로 출발해 볼까.. 그러나 호텔 전화번호를 입력해도 찾지못하는 네비게이션 이리눌러도 안되고 저리눌러도 안되고 결국은 직원을 다시 호출하니 직원이 하는 것은 다 되었다.. 무언가 실수를 했다면 "98-862-2300"을 눌르면 당연하게 안되고 "098-862-2300"을 눌러야 한다고 했었다..

 

그리고서 감사드린다고 한뒤에 출발을 한다.. 일본에서 첫 운전 그리고 야간이다 제일 무서운 야간.. 운전중에 어머니의 말.. 엄청나게 이어졌고 나는 운전에 방해된다고 말씀드렸다.. 한국같으면 말하고 가도 상관은 없지만 타국이기 때문에 가장 민감하였다.

 

 

 

18시 36분 오키나와 나하비치 인 사이드 호텔로 도착... 랜트카를 호텔주차장으로 수납한다... 그리고 차량에서 내려 짐을 꺼내고 호텔로 향했다..

 

호텔은 꾀나 한적했고 하늘에서는 근처 오키나와 공항에서 이륙하는 비행기의 엔진소리만 들렸다.. 호텔체크인을 실시하는 동안 40~50대 중후반으로 보이는 직원분과 체크인을 실시했는데 남성분이신데 목소리가 여성목소리 같았다.. 참 고운 목소리..

 

그리고 랜트카 2일 주차비용으로 2000엔을 납부한뒤에 방키를 받아들였다.. 바다가 보이는 전망의 707호!!! 

 

 

707호실에서 바라보는 야경이다.. 어둡고 한적한 오키나와의 배경이다... 나와 어머니는 짐을 내려두고서 잠시 밖으로 가서 밥을 먹자고 했다. 그때까진 어머니는 라면먹겠다며 컵라면 먹자고 하셨지만 나는 컵라면이 뭐냐고 밥먹자고 하여서 나가는 것이었다.

 

한국에서 지도를 보고 왔기에 나하국제거리까지 가기 쉬울거라는 막연한 생각에 왔었다.

 

그리고 1층 로비로 어머니와 함께 내려와서 카운터에서 나하국제거리까지 몇분 걸리는지 가는 방법을 물었다.. 그러더니 지도가 그려진 종이한장을 내밀면서 호텔의 위치와 국제거리로 어떻게 가는건지 형광펜으로 그어가시며 말씀주시고 나는 그 지도를 받아서 어머니와 함께 야간 국제거리 구경에 나섰다.

 

 

 

내가 묶는 호텔이다.. 옆에는 골프장이 있다.. 그리고 어머니와 함께 야간 오키나와 운동을 시작!!!

 

밥먹으러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