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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가족여행 그리고 국사이도리!

드래곤아카즈킨 2015. 12. 23. 16:38

 

 

호텔에서 벗어나 거리를 걷는 어머니와 나는 이런저런 말을 하면서 대화를 나누며 걸었다.. 만약에 여기서 살고있다고 생각하면 참 좋겠다 라는 말부터 그리고 여기는 꼭 부산같다는 말까지 여러가지 대화를 나눴다..

 

이리저리 걸으며 주변을 둘러보며 좋은추억을 쌓는다..

 

 

얼마나 걸었는지 호텔을 떠나 교량을 건너서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코너를 돌아 국제거리방향으로 틀었다.. 가다가 보니 보이는 "이온"이라는 쇼핑센터가 있었다.. 대형마트보다는 미국식 마켓형식인거 같고 백화점 급이 아니라 일반적인 마켓 하지만 뭔가 있어 보였다.

 

 

"AEON Max Valu"이다.. 어머니와 나는 일단 구경하고자 매장으로 직행했다.. 일반적인 우리나라 쇼핑센터보다 다양함이 많았고 특히나 한국에서 말하듯이 일본은 이런 문화는 정말로 본받을 만 하다고 한다.. 편의점과 도시락이니 여러가지 다양성은 일본이 갑중에 갑!!

 

둘러보면서 어머니는 도시락코너에 계셔서 이것저것 보시더니 나에게 그냥 여기서 아무거나 먹자고 하길레  무엇을 먹을지 생각을 해야했다.. 돈가스 도시락.. 돈가스가 아주 크다.. 그리고 닭조림이랑 도시락.. 나는 밤이고 하니 적어도 풍족하게 있는 것을 먹으려 타코야끼와 부침개 그리고 닭과 고기 계란이 들어간 도시락하나를 골라서 구매했다..

 

물도사고 콜라도사고~!!

 

어머니 것과 내것을 합치니 총 1130엔정도 나왔다..!!

 

 

두둥!!


군침이돈다.. 마트에는 구매한걸 먹을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구비하여서 이렇게 마트에서 구입한걸 즉석하여 먹지만...


다만 좀 차갑다~~ 뭐 차가워도 먹을만한 거니까..

 

 

일본의 와이파이존 이다.. 다들 눈치를 보셨겠지만.. 한국어 오타가 눈에 들어온다..


"이용가눙-->이용가능"이건 뭐 타국어 모르는 사람들이 만들었으니 애교스럽게 넘겨줄만한 ㅋㅋㅋ 하지만 하나가 오타가 아니라 다른곳에도 "능"을 "눙"으로 해놓았다.


와이파이를 처음으로 시도해보았는데 몇시간동안 안본 카톡들이 수십통식 날아들어왔고 공항에서 못만난 일본인에게도 편지몇통이 날라왔었다.. 나는 한국에서 온 카톡은 근무하는 곳의 카톡이라 걍 넘겨버리고 나머지 일본인에게 온 카톡은 답변을해주었다.. 그분도 갑작스런 사정때문에 공항에 못나왔다고 미안하다고 하셨고 나도 대답못드려 죄송하다고 그리고 다음에 오키나와에 놀러오면 보자고 말씀을 드린다!


식사를 먹고 모바일을 들여다본뒤에 먹었던 자리와 쓰래기를 치운뒤 마트를 떠나 길을따라 걷는다.


 

국제거리로 향하는길에 우리나라처럼 생긴 공인중계사가 있는데 집을 파는건지 월세인지 모르는 것이 한가득... 근데 5000万이라고 되어있는게 꾀나 많았다.. 역시나 집값은 어느나라든 비싸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돈으로 4.5억원 정도.. 그외에 "DX"같은 규모급이 찍힌것이 있는데 무슨뜻인지 모르고 그게 큰 평수인지 작은평수인지는 평면도를 보며 대략 유추해보는 정도..


그리고 한참동안 걸어서 앞으로 나아간다 얼마나 걸었을지.. 건물위에 올려져있는 타워하나 " RBC "라는 간판과 주변에는 큰 안테나가 있었고 아마도 방송국인것 같았다.. 도야마에서도 저런타워를 본적이 있지만 그때는 "NHK"방송국이었지.


지방방송의 방송국이다!


 

그리고 걷다보면 용머리 동상이 나온다.. 이건 또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어머니와 여기서 사진을 찍는다..


"くにんだなかえち"라고 적혀있는거 같은데.. 유독하게 마지막 글귀 이전은 "え(에)"인지 "み(미)"인지 아리까리하다..



어머니와 함께 걸은지 30분은 족히 넘었을때 사람들이 많은 시가지가 나왔다 여기가 바로 국제거리 인근이자 "겐초마에 역"인근이다.


택시부터 버스까지 많이 돌아다녔다.


어머니는 나에게 "버스타고 돌아갈땐 버스타고 가자!"라고 하셨지만 나는 "나도 여기 지리도 모르는데 잘못타면 우리 힘들어질거같아!!"라고 말씀드렸다.


솔직히 아침이면 타겠지만 밤에 타는건 좀 무리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막차시간도 시간이고 아침보다 밤이 가장 사람에게 있어서 시야폭이 짧아지고 알던길도 모르게 되니까...

 

 

11월의 오키나와는 한참 크리스마스 준비가 한참진행중이다.. 하지만 이 여름날같은 온도에 크리스마스는 따듯하겠지..!


 

오키나와 국사이도리 입구이다... 사실 여기의 횡단보도 도쿄에서 보던 시부야의 횡단보도와 비슷한 느낌을 준다.. 다만 짧고 많진 않지만 그래도 오키나와의 시부야라고 부르고싶다!


 

20시의 국제거리 거의 분위기가 무르익는 시점은 아니라 거의 폐점시간이 임박하였다.. 닫는 상점들도 하나둘 보였고 밤은 유흥과 술자리를 위해서 단체로 모여서 움직이는 오키나와 사람들이 보였다.. 



마치 행운의 고양이처럼 웃으면서 반겨주는 동상... "국사이도리헤 요오코소~!!!"라며 반겨준다!


나도 반갑다.. 여길 조금 더 오랫동안 체류하고 일본본토도 일본국내선 타고 가봐야하는데 아쉽게도 시간은 3일을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안타까움만 감돈다.. 시간은 지나고 나는 이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고 즐겨보기로 했다..


시간보단... 오키나와에 있는 것만으로도!

 

 

국제거리의 안쪽으로 계속 들어가보면 사람들도 많아지고.. 누군가는 여기를 "기적의 1마일"이라 부른다... 국제거리 총 거리가 1마일이고 역사적으로는 제 2차세계대전이 미국의 승리로 기울자 일본은 결국 오키나와를 버리는 카드로 쓰게된다..


오키나와에 주둔중인 일본군이 전쟁과 관련없는 오키나와 류큐국 주민들을 총알받이 시켰고.. 오키나와전쟁이 진행중일때 미군의 전함과 항공폭격은 국제거리에 엄청나게 퍼부어졌다..


오키나와전쟁상 국제거리는 가장 많이 초토화된 곳이기도한 이곳.. 오키나와의 주민들은 일본군과 미군의 지옥같은 전쟁이 벌어지며 많은 민간인과 원주민이 죽었고 민요가 나왔는데 민요의 이름은 "함포가 먹다 남긴 것"이라는 것이다.. 해석하면 결론은 "희생"일 뿐이다.


젊었을 때는 전쟁 세상


젊음의 꽃도 피울 수 없었네


집도 조상도 형제도


함포사격의 표적이 되어


입을 것도 먹을 것도 모두 없어


소철을 먹고


살았네


당신도 나도


모두가


 함포가 먹다 남긴 것이라네.


 히가 쓰네도시(比嘉恒敏·1917~73)


기적의 1마일 이라는 별칭은 전쟁후 가장 빠르게 발전한 장소가 국제거리라고 하며 우리나라로 따지면 "한강의 기적"이라고 비슷하다고 생각이 된다.. 전쟁 후 먹고살것이 없으니 살려고 뭐든지 하였던 시대..


 

국제거리를 지나다가 본 한 가게의 모습...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었다..

 

 

특히나 이 조형물.. 마치... "하루를 불지르고 쉬는모습"을 취하는 모습 그 뒤로는 요즘 스타워즈가 다시 나온다고 한다니.. 스타워즈에서 나오는 군인들이 있다~ 뭔가 이 상황은 "저항하면 쏜다.. 투항하라!"라는 모습이다..

 

는 파이터가 총도 없는데 저항은 못하고 걍 다 포기한거 같다!

 

 

나름 복잡하게도 매장내부는 조형물로 한가득~ 그 중에서도 맨 위에 "쥬라기월드"에서 나온 랩터가 눈에 끌린다..

 

사실 오키나와 국제거리에는 오키나와 명물인 "고래상어"와 "시사"가 가장 많았다!

 

그중에서 오키나와에서 많은게 시사!!!

 

 

국제거리의 모습.. 길이 좁다보니 차가 항시로 막힌다.. 평일이면 퇴근시간까지 겹쳐서 더 막히곤 한다..

 

 

그리고 한참 걷다보면 강아지들이 옷입고 무언가를 바라본다 특히나 제일 눈에 띠는건 무언가에 놀란건지 쾌거를 이룬표정을 지으면서 있고 그 사이에 개가 올라타고 있다..

 

 

12월의 오키나와의 보름달... 자..잠깐 달이 저렇게나 큰건가.. 나는 생각했다 역시나 동중국해의 하늘.. 태평양도 저런달이겠지?

 

그리고서 소원을 빌어본다.. 물론 다들 소원들을 빌겠지만 나는 가족과 좀 여유있고 무언가 도전할 수 있는 시간을 달라고 빌었다..

 

일에 묻혀버린 일상은 나에겐 고단하니까 무언가 하고싶고 근래에 트윗이나 여러가지 외국사이트를 보면서 삶을 즐겁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이 보여서.. 하고싶은거 레져나 스포츠나 다양하게 취미를 즐기는 사람들처럼 나도 저렇게 살아보고싶다 라고 생각이 든다..

 

그것을 소원으로 빌었다.. 여유있고 자유로운 삶을!

 

 

21시 36분 다시 호텔로 돌아왔다.. 오늘하루는 참 복잡하게도 지나간 느낌.. 더구나 내일이 되면 그 다음날 돌아간다는 생각에 한숨만 내쉰다.

 

호텔로 들어가 내일만날 사람과 연락을취하고 다시 약속장소를 알림으로서 오늘하루를 마감하였다..